3월 19~2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28일까지 운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며, 121개 기업과 수천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는 처음으로 관계부처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별 우수기업과 청년 인재 간 직접적인 만남을 지원하는 ‘채용 매칭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사전등록 신청자만 5,000명을 돌파하고, 1:1 이력서 컨설팅·채용설명회 등의 부대행사가 조기 마감되는 등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도 함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에게 “청년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최고의 투자”라며 적극적인 채용을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과 청년들의 원활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채용관 ▲커리어On 스퀘어 ▲내일On 스테이션 ▲청년On 라운지 ▲NEW 테크존 등 5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커리어On 스퀘어’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ASML Korea, ㈜카카오게임즈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2025년 채용 계획과 인재상을 청년 구직자들에게 상세히 안내한다. 사전 예약한 구직자는 우선 입장이 가능하며,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내일On 스테이션’에서는 고용센터 직업상담사가 1:1 이력서 컨설팅을 제공하며, 퍼스널컬러 컨설팅,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고용24 잡케어 체험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자는 지정된 시간에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하지 않은 경우에도 현장 접수를 통해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On 라운지’에서는 청년들이 친근하고 재미있는 체험형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년 일자리 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NEW 테크존’에서는 증강현실(AR),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 기반의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직업훈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운영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고용24 플랫폼을 통해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원격 면접 및 AI 기반 채용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청년들이 원활하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고용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고용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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