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창의적 사고력 설명 자료 중 일부.(자료=교육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에서 창의적 사고력이 전 세계 최상위 수준임이 입증됐다.
교육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현지 오전 10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 평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한국은 60점 만점에서 평균 38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28개국 중에서 1∼3위, 전체 64개국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학생의 약 90%가 기초수준 이상을 달성, 상위 성취수준(5수준 이상) 비율은 약 46%에 해당했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는 2012년부터 학생들의 삶에 대한 준비도를 보다 포괄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기본 영역 외에 혁신적 영역을 선정(매 주기마다 변화)해 평가하고 있다.
OECD는 이번 평가에서 ‘창의적 사고력(Creative Thinking)’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지식 발전, 영향력 있는 상상력의 표현을 촉진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했다.
한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성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학교 내부 및 학교 간 차이가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학교 교육 환경에서의 일관된 지원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특히,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창의적 사고력 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부모의 직업, 교육 수준, 자산 수준 등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성취 사이의 관계가 비교적 약하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교육맥락변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창의적 학교 환경' 지수와 '창의적 학교 활동 참여' 지수에서 OECD 평균을 상회했다.
반대로, 한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자아효능감’ 지수는 낮게 나타나 창의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들이 자아효능감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 있는 경향을 보여줬다.
교육부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창의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수업혁신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또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학생 참여형 탐구 수업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창의적 사고력 예시 문항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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