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합격자 과반 차지하며 강세…여성 합격 비중 54.29%로 남성 앞질러

올해 관세사 1차 시험에서 합격률이 크게 뛰었다. 응시자 세 명 중 한 명꼴로 합격자가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문턱이 낮아진 모습이다. 다만 과목별 난이도 편차와 과락 비율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일 발표한 ‘제43회 관세사 1차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응시자 1,655명 가운데 466명이 합격해 28.1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체 대상자 2,122명 중 467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응시율은 77.99%로 집계됐다.
관세사 1차 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합격한다. 기준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올해는 평균 점수와 과락 비율에서 과목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과목별 채점 결과를 보면 관세법개론 평균은 53.87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내국소비세법도 52.42점으로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무역영어는 평균 45.16점으로 낮았고, 과락 비율이 41.20%에 달했다. 특히 회계학은 평균 38.89점에 그치며 응시자의 절반 이상인 54.32%가 과락을 기록했다.
결국 일부 과목은 비교적 평이했지만, 회계학과 무역영어에서 탈락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합격 여부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전체 대상자 2,122명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655명이다. 467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응시율은 77.99%다.
전문자격 시험 특성상 준비 기간 부담과 난이도, 직장 병행 등의 이유로 시험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격자 466명 가운데 20대는 2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이어 30대 132명, 40대 31명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은 22명에 그쳤고, 70대 이상 합격자도 1명이 포함됐다. 연령 분포를 보면 젊은 수험생 중심 구조가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합격자가 253명으로 54.29%를 차지했다. 남성은 213명이다.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최근 전문자격 시험에서 나타나는 여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14일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진 이번 1차 시험에 이어, 최종 관문인 2차 시험은 오는 6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2차 시험 원서접수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관세법과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개 과목에 대해 각 80분씩 서술형 평가로 치러진다.
2024년부터 1차와 2차 시험 접수 기간이 분리되면서, 1차 합격자라도 별도로 2차 접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1차 합격자 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6월에 있을 2차 시험의 경쟁이 예년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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