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12일,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달’ 체험 준비
‘서울도보해설관광’...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 50개 도보 코스 전문 해설사가 동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도심 속 문화와 미식, 그리고 감성 가득한 봄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기온이 오르며 꽃 피는 계절을 맞아 서울시가 준비한 ‘펀시티 서울’의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도심 속으로 끌어들인다.
서울시는 4월부터 5월까지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맞이 문화축제를 소개하며, 드론 라이트쇼와 벚꽃 상공투어, K팝 페스티벌, 세계 미식 체험까지 서울의 봄을 다채롭게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봄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강불빛공연 드론 라이트쇼’가 오는 12일(금) 밤을 시작으로 5월 11일(토)까지 총 다섯 차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쇼와 함께 어쿠스틱, 재즈 등 감성 충만한 공연도 함께 진행돼 낭만적인 야외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여의도에서는 4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서울 상공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달’ 체험도 준비돼 있다. 서울달은 130m 상공까지 떠오르는 가스기구로, 서울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인기 관광 프로그램이다. 최근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25%에 달하며 글로벌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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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 낮 전경 |
이어 4월 30일(화)부터 5월 6일(월)까지는 서울의 봄을 대표하는 도심 종합 문화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열린다. 전 세계 관광객을 겨냥한 이번 축제는 공연·패션·뷰티·푸드 등 K-콘텐츠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일인 4월 30일에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서울원더쇼’가 열리고,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도서관 외벽이 신비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변신하는 ‘시그니처쇼’가 펼쳐진다. 5월 4일에는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도심 속을 걸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로드쇼’도 예정돼 있어 문화와 여유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맛의 도시 서울’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미식 안내서인 미쉐린가이드는 최근 ‘서울 미식 100선’을 통해 서울만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7개 분야 맛집을 추천했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지역별 명소까지 아우르는 이 리스트는 서울의 식도락 여행에 가이드를 더한다.
서울시는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행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 개별관광객(FIT)을 위한 AI 챗봇 ‘여행플래너’가 최근 서울관광 공식 플랫폼 ‘비짓 서울’ 앱에 출시됐다. 사용자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맞춤 여행 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은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남산성곽 등 50개 도보 코스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수어 해설까지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서울을 찾기 시작하는 봄을 맞아, 누구나 언제 찾아와도 즐겁고 풍성한 도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 서울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사계절 관광 정보는 ‘비짓 서울’ 공식 누리집(korean.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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