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공고 1월 16일(목) 발표, 2차 시험 5월 27~30일
2025년부터 2차 시험 선택과목 전면 폐지...필수과목만 실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입법고시 일정이 27일 확정되면서 시험 체계와 선발 방식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시험 일정과 개편 사항을 발표하며,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시행 공고문은 내년 1월 16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2025년 1월 17일(금)부터 24일(금)까지 진행되며, 1차 시험(PSAT, 헌법)은 2월 22일(토)에 치러진다. 이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3월 8일 시행)보다 약 2주 앞선 일정이다.
PSAT 시험이 종료된 후 1차 시험 합격자는 3월 21일(금)에 발표되며, 2차 시험은 5월 27일(화)부터 30일(금)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후 2차 합격자는 7월 18일(금)에 발표되며,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를 8월 1일(금) 확정함으로써 내년 입법고시 일정이 마무리된다.
국회사무처는 “일정 등의 변경사항이 있거나 시험별·직렬별 선발인원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 ‘시험공고’란에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며, 응시자들의 세심한 확인을 당부했다.
특히, 내년부터 입법고시 2차 시험은 필수과목만 유지하고 선택과목은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2차 시험 필수과목은 ▲일반행정(행정학/행정법/경제학/정치학) ▲법제(헌법/민법/형법/행정법) ▲재경(경제학/재정학/행정법/행정학) ▲사서(도서관경영론/자료조직론/정보검색론/참고봉사론) ▲정보기술(자료구조론/데이터베이스론/운영체제론)이다.
기존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었던 △일반행정(정책학/지방행정론/정보체계론/조사방법론/민법) △법제(상법/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세법) △재경(회계학/통계학/국제경제학/상법/세법) △사서(행정법/경제학/사회과학서지/정치학) △정보기술(컴퓨터네트워크/프로그래밍언어론/수치해석) 등은 모두 폐지된다.
한편, 올해 제40회 입법고시에서는 최종 12명(일반행정 5명, 법제 1명, 재경 6명) 선발할 예정에 총 2,751명이 지원하여 평균 2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류별로는 일반행정직은 5명 모집에 1,688명이 지원하여 3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재경직은 6명 모집에 618명이 출원하여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제직은 1명 선발에 445명이 지원해 4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사무처는 “개편된 시험 체계와 일정에 맞춰 응시자들이 준비에 차질 없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입법고시가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시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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