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장관 최교진)가 9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년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수업 혁신을 실천한 초·중등 교사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은 지난해 첫 시상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학교장·동료 추천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358명이 지원했으며, 교육청·교육부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 54명, 중등 46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시상식에서는 대표 수상자 3명이 실제 수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대구 남동초 김유리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인권 개념을 탐구하는 ‘생각이 자라는 교실’을 소개했다. 학생의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 에듀테크 기반 피드백과 글쓰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경기 늘푸른중 김동호 교사는 학생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분석하고 직접 타바타 운동을 설계하는 체육 수업을 실천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전남 순천미래과학고 강대혁 교사는 여섯 가지 구조화된 의견 표현법을 활용하는 ‘미네르바 토론 수업’을 소개하며 학생의 참여도·비판적 사고력을 크게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부는 해당 혁신 사례를 교육 현장에 보다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대표 수업 장면을 촬영해 디지털 플랫폼 ‘함께학교(www.togetherschool.go.kr)’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가르침과 배움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교사가 수업 혁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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