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탑훈이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의왕 레드부츠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개인전 ‘추상, 그 너머의 시선’을 개최한다.
탑훈은 올해 4월 홍콩에서 열린 개인전 ‘Inner Emotions Revealed’와 이어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한·중 현대미술 교류전 ‘힘·POWER’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해외 주요 전시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국내 관객과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탑훈이 수년간 집중해온 추상적 언어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특히 공개되지 않았던 기존 작품과 새롭게 완성한 20여 점의 신작이 함께 소개되며, 회화적 실험과 물질적 흔적 속에서 자유와 해방,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제시한다.
탑훈은 팝아트, 3D프린팅 설치, 대규모 그룹전과 아트페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작가로 평가받아 왔지만, 이번 개인전은 순수 추상화에만 집중하는 결정적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시 프로로그는 ‘추상은 설명할 수 없는 언어이며, 완성된 이미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 관람객은 작품 속 흔적과 파편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해석을 넘어 관람객 스스로 감각과 기억을 투영하며 해석의 출발점을 열어가는 장이 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탑훈은 이미 해외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개인전은 그가 왜 차세대 한국 추상화의 선두주자로 불리는지 보여줄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시는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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