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 전문 플랫폼 킨넥트(대표 육다혜)가 오는 10월 ‘시들지 않는 꽃집 무인창업 클래스’를 정식으로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공예 수업을 넘어 실제 창업과 점포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실습형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시들지 않는 꽃집’ 무인 꽃집 모델은 생화 대신 프리저브드플라워, 비누꽃 등 시들지 않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폐기율이 낮고, 관리 시간이 하루 1시간 내외로 적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 않아 소규모 자본으로도 창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직장인이나 주부가 부업으로 운영하기에도 알맞은 구조다.
실제 시장에서는 무인꽃집이 점차 확대되는 움직임도 보인다. 메이쥬 최주연 대표가 운영하는 수원 본점에서 시작한 브랜드 ‘달사’는 ‘시들지 않는 꽃을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콘셉트로 점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해왔다. 최근 구미점까지 문을 열며 무인점포 형태가 꽃집 분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킨넥트가 준비한 이번 창업 클래스는 이 같은 시장 환경을 반영해 구성됐다. 교육 과정에는 상권과 입지 분석, 점포 운영 전략, 12종 상품 제작 실습이 포함되며, 브랜드 기획과 온라인 홍보·마케팅 전략까지 다뤄진다. 단순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후에는 ‘3주 실행 챌린지’를 통해 예비 창업자가 실제 창업 실행 단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육다혜 대표는 “무인점포 창업은 이제 단순히 운영 효율만을 내세우는 시대를 넘어, 브랜드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클래스는 교육 참여자가 배운 내용을 바로 점포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킨넥트는 이번 과정을 통해 무인점포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시들지 않는 꽃집이라는 형태가 하나의 창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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