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만명 또 넘었다”…세무사 1차 ‘20,781명’ 지원, 채용 위축 속 전문직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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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또 넘었다”…세무사 1차 ‘20,781명’ 지원, 채용 위축 속 전문직 선호 뚜렷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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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만2,457명→2025년 2만2,745명→2026년 2만781명…3년 연속 2만명대 유지
1차 4월 25일 시행·2차 7월 18일…최종 합격자 10월 28일 발표
가답안 4월 25일 공개·이의제기 5월 1일까지…큐넷 통해 접수

 

 

 




2026년도 세무사 1차 시험 지원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전문자격 시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원서접수는 지난 3월 27일 오후 6시 마감 기준 총 2만781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2만2,745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만 명대를 유지하며 높은 응시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무사 시험 지원자는 2019년까지 1만 명 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0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2017년 1만445명, 2018년 1만438명, 2019년 1만496명으로 큰 변동이 없던 지원자는 2020년 1만1,672명으로 늘어난 뒤 2021년 1만2,494명, 2022년 1만4,728명, 2023년 1만6,817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2만2,45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2만2,745명까지 늘어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2만 명 이상이 지원하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실제 응시 인원도 꾸준히 확대됐다. 2017년 8,937명에서 2018년 8,971명, 2019년 8,713명 수준이던 응시자는 2020년 9,506명, 2021년 1만348명, 2022년 1만2,554명, 2023년 1만3,768명, 2024년 1만8,842명으로 증가했다.

합격률은 해마다 큰 편차를 보였다. 2020년 33.88%에서 2021년 16.64%로 크게 하락한 뒤 2022년 37.39%로 상승했고, 2023년 15.72%, 2024년 17.15%, 2025년 22.55%를 기록했다. 시험 난이도와 선발 규모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2026년도 제63회 세무사 시험 시행계획도 확정됐다. 올해 2차 시험 최소 합격인원은 700명이다.

1차 시험은 4월 25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합격자는 5월 27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7월 18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28일 공개된다.

가답안은 시험 당일인 4월 25일 오후 5시부터 5월 1일까지 공개된다. 이 기간 동안 수험생은 큐넷을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올해 시험부터는 응시 편의를 고려한 제도 개선도 적용된다. 2차 시험 3교시 입실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늦춰지면서 점심시간이 확대됐다. 지적장애인의 경우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되고 별도 시험실이 제공된다. 시험시간 연장을 위한 진단서 인정 범위도 종합병원에서 일반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됐다.

임신부는 의사 소견서 외에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서로도 증빙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기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사후 환불 기준도 마련됐다. 합격자 발표 방식 역시 ARS 안내를 폐지하고 큐넷 홈페이지와 카카오 알림톡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험 당일에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인정된다. 시험 중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며 위반 시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허위 서류 제출이나 어학성적 위·변조가 확인될 경우에도 동일하게 응시 자격이 제한된다.

최근 지원자 증가 흐름에는 고용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민간 기업들이 신입 채용 규모를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안정적인 자격 기반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세무사와 같은 전문자격은 일정한 수요가 유지되는 데다 자격 취득 이후 독립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취업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험생 유입이 늘어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세무사 시험 지원자가 급증한 배경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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