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2일 개막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본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포럼은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비전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럼은 전 세계 56개국에서 온 2,80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의 평등 증진,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 사회 구현,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주제를 다뤘다. 사흘레 워크 쥬드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 리더들이 참석해 다양한 사례와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유네스코 본부 및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교육 협력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이 공식 발표됐다. 이 옵저버토리는 각국의 교육 정책, 연구,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흘레 워크 쥬드 전 대통령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의 시대에 인류를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포럼 첫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김성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소비 타월 유네스코 학습미래혁신 국장 등이 참석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한국 교육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은 유네스코 헌정곡 *‘우리, 희망, 평화 그리고 유네스코’*를 최초로 선보이며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70주년 캠페인 ‘70GETHER’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교육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교육 혁신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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