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의 ‘미래를 여는 서울교육대전환위원회’가 향후 교육비전과 핵심 추진 과제를 담은 공약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근식 교육감 임기 동안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중점 과제를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원회가 제시한 서울교육의 비전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다. 이는 학생들이 자율성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0년간의 혁신교육이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자치가 교육 발전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5대 영역에서 17개 공약과 55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으며, 특히 현장의 요구와 혁신교육의 연속성을 고려해 5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5대 핵심 과제는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심리·정서 위기학생 조기 지원 ▲미래 역량을 위한 수업 혁신 ▲학교 자치와 소통 기반 확립 ▲교육 소통 플랫폼 ‘서울교육플러스’ 추진 등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5대 정책 방향’도 설정했다.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창의와 상생의 미래 역량 교육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으로 구체화됐다.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AI 시대에 걸맞은 수업 혁신과 디지털 교육 활성화, 예술·체육교육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이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공동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협력할 때 서울교육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성 공약추진위원장은 “서울교육이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육공동체의 협력으로 ‘협력교육의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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