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면서, 마약, 온라인 도박, 딥페이크 등과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한편,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진로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가 6일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매년 학년말을 맞아 유연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을 촉진하는 동시에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초등학생부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까지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학년말을 진로 탐색, 동아리 활동 등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돕고, 학생 보호를 위해 교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하며 범부처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마약, 온라인 도박, 딥페이크 등 청소년 대상 유해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관련 예방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초년생을 위한 청소년 고용·노동교육, 전세사기 예방, 학자금 지원,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중앙부처와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기계발과 진로체험 활동도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들이 지역과 학교급의 특성에 맞게 운영하는 학년말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함께학교 및 창의인성교육넷 등을 통해 확산하고, 이를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학년말 학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이달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개선, 청소년 음주와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학생 심리상담 제공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올해 학년말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교육’,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폼 ‘디클’ 활용, EBS를 통한 ‘전셋집 구하기 프로젝트’ 등 청소년 맞춤 교육이 운영된다.
특히 국세청 청소년 세금교육 전시관 등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학습에 도움을 준다. 초·중·고 학생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년말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학생들이 학년말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보급할 예정”이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망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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