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 교육 연계…원활한 전이 지원
2026년 ‘5세 이음교육 표준안’ 도입 목표…현장 의견 반영
<5세 이음교육 이야기 공연 “이음 톡톡 소통 톡톡”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5세 유아들이 학교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5세 이음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는 11일 ‘5세 이음교육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 이음톡톡 소통톡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5세 유아의 원활한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이음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녹화 영상은 추후 ‘아이누리’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5세 유아는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로 이동하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유아가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5세 이음교육’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유아가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이루고, 초등학교 환경에 부드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전문가 강연과 특별 출연자의 이야기, 청중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5세 유아의 부모 30여 명과 전문가, 교사가 함께 고민을 나누고 가정에서의 이음교육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음교육이 초등학교 내용을 미리 학습하는 선행교육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 시기에 필요한 기초역량 함양의 중요성을 다룬다. 기초역량에는 신체운동(자조기술·기초체력·운동능력), 생애학습(발현적 문해력·수리력), 자기조절(작업 기억·인지적 유연성·통제력), 사회정서(공감·신뢰·친사회적 행동) 등이 포함된다.
2부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 교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이음교육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5세 이음교육 표준안(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해당 표준안은 이음교육의 목표와 기초역량, 설계·운영 방안을 담은 자료로, 2025년부터 시범 적용과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5세 이음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관·가정·지역사회·교육 당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육·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학부모와 교사들이 교육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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