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요리사’ 콘셉트로 본선 진행...우승팀에 세종시장상·국외출장 혜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종시가 재정 위기 극복과 시정 발전을 위해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만으로 정책을 평가받는 ‘흑백 정책 요리사: 정책 아이디어 전쟁’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정책 제안을 접수받는다.
공모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 재정 위기 속 돌파구를 찾을 시책’이다. 세종시는 현재 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정책 제안 절차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정책 기획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본선은 2025년 1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최근 인기를 끈 OTT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착안한 독특한 심사 방식을 적용한다. 본선 진출자들은 직급과 경력을 기준으로 흑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총 5라운드에 걸쳐 대결을 펼친다.
라운드별로 각 팀의 대표가 1대 1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다수결로 더 나은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대결에서 승리한 총 5팀에게 세종시장상 또는 공무국외출장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정책 기획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행사는 공무원들이 정책 기획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세종시만의 독창적 정책을 만들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재정 위기를 헤쳐나갈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시책을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