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따뜻한 이야기…미담 사례 100건 시상
제59차 함께차담회도 함께 개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함께학교’ 개통 1주년을 맞아 성과 보고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함께학교’는 교원, 학생, 학부모가 소통하며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지난 1년간 약 1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누적 방문자 수는 28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개통된 ‘함께학교’는 교육공동체 간 원활한 소통과 교육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플랫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97% 이상이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교원의 98%, 학부모의 95%, 학생의 94%가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특히 정책 반영 속도와 소통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회원은 교원 41,778명, 학부모 24,270명, 학생 14,80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 회원도 21,577명에 달한다.
특히, ‘함께학교’를 통해 942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25건이 담당 부서의 답변을 받았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도입, 온라인 출결 관리제와 같은 38건의 제안은 정책으로 반영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번 1주년 시상식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귀감이 되는 교원과 학부모,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복한 함께학교’ 게시판을 통해 모집된 1,870건의 미담 사례 중 100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전 반석초는 학부모회의 주도로 가족이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기획하고,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며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고, 화성 동화중 최재영 교사는 반 전체를 자율동아리로 운영하며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인천 청라중 학생들은 스마트 농법을 활용한 교내 텃밭 가꾸기 활동과 수익금 기부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으며, 하남 창우초 학부모회는 ‘책 읽어주는 학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도왔다.
내년에는 ‘함께학교’가 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학생들의 진로 및 학업 설계 상담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축구·요리·웹툰과 같은 학생 동아리 무료 코칭 수업이 마련되며, 교사들이 활동한 수업 설계 실적을 연수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사 연구회의 모집과 지원을 확대하며, 전국 단위 교사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59차 함께차담회도 함께 열린다. 참석자들은 플랫폼을 활용한 경험과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주호 부총리에게 직접 전달하며,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 1년간 ‘함께학교’가 교육공동체 소통의 중심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함께학교’의 발전은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교육공동체 간의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24년 함께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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