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아웃리치까지…위기 청소년 46명에 긴급 지원·쉼터 안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동북, 이하 ‘더작은별’)와 인천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이하 ‘유니버스’)가 청소년 가출 예방과 쉼터 인식 개선을 위해 바다로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유별난 해변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청소년·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유별난 해변 프로젝트’는 청소년 182명과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 밖 청소년을 위험 환경에서 구출하는 ‘청소년 구조대’ 캠페인과, 쉼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는 ‘별을쏴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해변에서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쉼터의 존재와 기능을 이해했다.
행사 당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는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심야 아웃리치’ 활동이 이어졌다. 두 쉼터는 거리 청소년 46명에게 쉼터 안내와 식사 제공, 상담, 고정형 청소년쉼터 연계 등 원스톱 지원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도움을 받은 한 청소년은 “쉼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고, 많은 청소년이 이 정보를 접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주 더작은별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작은별은 2014년 12월 개소한 서울시 위탁 이동형 청소년쉼터로, (사)인터넷꿈희망터가 운영한다.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위기청소년에게 위기 예방, 긴급보호, 기관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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