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변호사협회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공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을 발굴해 치하하는 '우수변호사상'의 29번째 수상자를 발표했다. 21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화령, 이주언, 진시호 변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은 정의와 인권, 법률제도 개선, 공익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변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3인이 선정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김화령 변호사는 2021년부터 2년간 법률신문에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한 칼럼을 꾸준히 연재해 법조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보호종료아동, 고객응대근로자, 무료법률상담 문제 등 소외된 목소리를 조명하며 사회문제 개선을 촉구한 그는, 다양한 사회단체와 협업해 자립준비청년과 시설아동을 위한 법률자문도 병행해왔다. 아울러 사설 법률플랫폼 관련 대한변협 정책을 홍보하고,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직역 보호와 건전한 법조문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이주언 변호사는 발달장애인의 인권 향상에 집중했다. 장애인권소위원회를 중심으로 변호사 대상 장애 이해 교육을 추진하고, 정기 상담을 제안하며 실질적인 법률 접근성을 높였다. 그는 부산시 인권위원회 정책소위원장을 맡아 인권 정책을 이끌고, 노동위원회와 자활센터 등에서도 공익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인권과 공익법 실천에 앞장선 그는 강연, 세미나, 공익기금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직역수호위원회 활동을 펼친 진시호 변호사는 유사직역 통폐합 저지와 직역 확장을 위한 입법·정책 논의에 활발히 참여했다. 집단소송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위한 심포지엄 참여를 비롯해 형사성공보수 무효판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성명 발표로 법조계의 방향성 설정에 목소리를 더했다. 특히 연예인 팬카페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도 열었다.
대한변협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의와 공공의 이익을 실천한 이들 수상자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법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법조 생태계를 위한 우수 변호사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