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천무상 교수, 대통령상 수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충북 진천 본원에서 공공부문 우수 강사와 교육과정 등 선정·시상을 위한 ‘제41회 공공 인적자원개발 경연(콘테스트)’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인재원은 경연에서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 등 3개 분야 경연을 통해 우수 강사, 교육기관, 연구자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21점이 수여됐다고 설명했다.
교수학습 분야에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천무상 교수가 대통령상을, 중앙경찰학교 조성환 교수(경사), 한창현 교수(경위)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천무상 교수(한전 인재개발원)는 ‘안전한 전력공급의 뼈대!(부장주란 도대체 무엇인고?)’라는 제목으로 신입직원 등 직무교육에 대해 격자무늬 2차원 문자(QR코드), 가상현실(VR) 체계 등을 활용한 강의 기법이 우수 교수학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조성환 교수(중앙경찰학교, 경사)는 ‘괜찮아, 무서워도 돼’를 제목으로 생리심리학적 반응 이해를 통하여 경찰로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에 대해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창현 교수(중앙경찰학교, 경위)는 ‘현장사격술+지금까지의 사격술은 잊어라!’는 제목으로 모형 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한 현장감 있는 도구와 장면으로 실제 현장 사격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높은 학습 구조를 보여줬다.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를 선도하도록 재설계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이 대통령상에 이어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기관에도 선정됐다.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은 특히 8단계의 요구분석 기법을 활용한 공공인적자원개발(HRD) 환경 변화 추세에 맞는 교육방법 및 전력산업 변화에 따른 강화 역량을 도출해 학습자 특성에 맞는 교육매체를 설계하고 현업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광주광역시 소방학교 강혜원 교수(소방경)가 ‘예비인명구조사의 사전 잠수지식 측정도구 개발에 관한 연구’로 잠수 질환 등 수중 구조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대원의 안전사고에 대한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심사위원을 외부위원으로 확대 구성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책환경 변화를 반영한 공공인적자원개발(HRD)의 혁신적인 내용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또한 각 교육훈련 기관 담당자에게 우수 교육과정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300여 명의 담당자가 경연 현장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Chat GPT) 등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며”며 “다양한 교육기술 기법과 전문·창의적인 연구·교육 내용이 현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 중앙교관연찬경연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은 공공부문 내 우수 교수요원·교육기관 등을 발굴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강의 기법과 교육과정 등을 공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