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합격자 김○○(남, 1998년생) 평균점수 64.44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제61회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한 1,149명 중 200명이 합격해 17.4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18.72%)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최근 3년간 합격률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합격률과 일부 과목의 과락률 증가는 변리사 시험의 난이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변리사 2차 시험의 합격선은 55.22점으로, 전년도(54.33점)보다 0.89점 상승했다. 특히 최고점수는 64.44점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고득점자의 비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0점 이상을 기록한 응시자는 16명으로 전년(5명) 대비 11명이 늘었으며, 과락자(40점 미만)는 272명으로 지난해(293명)보다 21명 감소했다.
필수과목인 특허법은 평균점수가 39.39점으로 지난해(44.39점)보다 5점이나 하락했다. 특히 40점 미만의 과락자는 448명(과락률 38.99%)으로, 전년도 265명(과락률 23.74%)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상표법의 평균점수는 48.80점으로 전년도(45.15점) 대비 3.65점 상승했다. 60점 이상 득점자도 53명으로 지난해(10명)보다 무려 43명 증가했다. 과락자 수는 174명(과락률 16%)으로 전년보다 45명 줄어들었다.
민사소송법의 평균점수 역시 49.72점으로 전년도(45.36점) 대비 4.36점 상승했다. 특히 70점 이상 고득점자가 19명으로 집계됐으며, 과락자 수는 219명(과락률 19.92%)으로 전년(287명, 과락률 27.17%)보다 크게 줄었다.
선택과목의 과락자는 239명(과락률 21.68%)으로, 지난해(240명, 과락률 22.7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도 ‘화학·약품·생명’ 전공자가 강세를 보였다. 합격자 200명 중 37.5%(75명)가 해당 전공자로, 전기·전자(28.5%), 기계·금속(19.0%)이 뒤를 이었다. 법정·상경·어문 계열 합격자는 단 5명(2.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1명, 40대는 1명에 불과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5%로, 전년도 40%를 넘었던 비율보다 3.6%p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및 졸업자가 18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학원 재학 이상은 11명이었다.
올해 수석 합격자는 김○○(남, 1998년생)으로 평균점수 64.44점을 기록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강○○(여, 1980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이○○(여, 2003년생)으로 확인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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