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행정직과 기술직에서 2,738명이 선발될 예정으로 20만 4,698명이 응시해 7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고교 선택과목제가 첫 도입된 올해 9급시험의 출제 경향을 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이 집중 분석했다.
△ 국어: 문제 유형의 변화는 적지만, 출제 비중 면에서 비문학 독해와 문법 비중이 높아지는 대신 문학 독해와 한문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도 비문학 독해 10문제(50%), 문법 8문제(40%), 한문 2문제(10%) 등 3개 영역에서만 출제가 이뤄졌다. 비문학 독해는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긴 지문이 주어지는 유형 특성 상 시간 안배 능력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음 보는 지문을 제시하고 이해력을 평가하는 유형이 늘어나고 있어, 암기식 보다는 독해 훈련 중심
의 학습이 필요하다.
△ 영어: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출제 비중은 어휘 및 숙어 4문제(20%), 생활영어 2문제(10%), 문법 및 영작 4문제(20%), 독해 10문제(50%)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휘 및 숙어 영역의 경우 기존에 기출 되었던 어휘가 출제 되었다. 생활영어는 대화의 흐름상, 적절한 빈칸을 채우는 빈칸 완성형으로 2문제가 출제되었다. 근래에는 계속 이러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문법 역시 자주 기출 되었던 문법 사항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며, 독해 영역의경우 어휘는 어렵지 않으나, 전체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도 등장했다.
△ 한국사: 한국사는 해마다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되던 지엽적 문제가 대폭 줄어 대체로 쉬웠다는 평이다. 기존에 출제됐던 주제가 재등장하기도 하여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히 90점 이상 득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선시대 산림에 관한 문제는 다소 혼동의 여지가 있었고,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개항 이후 근대사를 묻는 문제가 6문제나 출제된 점이 체감 난이도를 높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 별로는 전근대사 13문제(65%), 근현대사 6문제(30%), 단원 통합 문제 1문제(5%)로
예년과 비슷한 전형적인 패턴으로 출제됐다.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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