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율, 5년 연속 내리막 길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수험인구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응시율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 폐지를 시작으로 2013년 시험과목이 변경되는 등 채용제도가 바뀌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나도 한 번 공무원시험 준비해 볼까?’하는 식의 지원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되기 전인 지난 2008년에는 76.9%를 기록했던 응시율이 이듬해인 2009년에는 73.3%로 낮아졌다. 또 시험과목이 변경되기 전인 2012년 72.9%를 기록했던 응시율은 2013년 71.9%로 낮아졌고, 올해도 71.5%로 하향곡선을 유지하였다. 최근 7년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응시율은 ▲2008년 76.9%(164,690명 출원, 26,713명 응시) ▲2009년 73.3%(140,879 출원, 103,210명 응시) ▲2010년 74.9%(140,879명 출원, 103,210명 응시) ▲2011년 73.6%(142,732명 출원, 105,114명 응시) ▲2012년 72.9%(157,159명 응시, 114,622명 응시) ▲2013년 71.9%(204,698명 출원, 147,161명 응시) ▲2014년 71.5%(193,840명 출원, 138,604 응시) 등이다.고용노동부 수험생, 참석률 좋았다
지난 4월 19일 실시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고용노동부 수험생들의 참석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용노동부(전국)의 응시율은 80.5%을 기록하였다. 이어 우정사업본부(77.8%)와 관세직(76%)의 응시율이 높았다. 반면 마약수사직(50.3%)은 2명 중 1명꼴로 시험을 포기하였고, 철도경찰(59.8%)과 보호직(여, 60%)도 저조한 응시율을 보였다. 행정직군 주요 직렬별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은 일반행정(전국 67.6%, 지역 75.8%), 우정사업본부 77.8%, 고용노동부(전국 80.5%, 지역 78.5%), 선거행정 67%, 교육행정 64.1%, 세무 72.2%, 관세 76%, 통계 71.2%, 교정(남 72.4%, 여 73.4%), 보호(남 67.8%, 여 60%), 검찰사무 65.3%, 마약수사 50.3% 등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