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서 자체 출제하는 시험 문제의 경우 2015년부터 4지선다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월 2일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사회복지직, 연구직)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자체 출제를 진행하는 연구직의 경우 지난해 5지선다형에서 올해 4지선다형으로 변경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인재개발원은 7·9급 공채 시험의 경우 4지선다형으로 실시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하였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부터 서울시에서 자체 출제하는 연구직의 경우 4지선다형으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확정하였다”며 “그러나 7·9급의 경우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4지선다형으로 변경할 지를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같이 올해부터 서울시 7·9급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4지선다형 실시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실시계획을 2월 중순에 공고하고, 시험제도 변화에 대한 내용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3월중에 진행한 후 필기시험 6월 13일, 인적성검사 9월, 면접시험 10~11월, 최종합격자 발표 12월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수험가는 올해 서울시 채용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12월초 현재 약 1만명의 시 전체 공무원 중 17%(1,644명) 수준인 전문가 공무원을 2020년까지 54%(5,37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 채용과 공채 채용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인력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를 모두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아니며, 신규공무원을 내부에서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사혁신의 핵심”이라며 “신규채용자는 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의무 적용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어 “서울시의 경우 2020년까지 베이비부머세대 공무원의 본격 퇴직으로 약 3천명, 자치구까지 포함하면 약1만 명의 결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채 채용인원은 오히려 늘어날 수 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하기도 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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