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합격률 14.56%, 전년대비 3.76%p 낮아져
지난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제26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 합격자 162명의 명단과 함께 이들 합격자에 대한 실무수습교육을 안내하였다. 이번 감정평가사 2차 합격자는 162명(최소합격인원 160명)으로 최근 5년간 감평사 시험 가운데 최저 합격인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동안의 합격률 상승세 또한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률은 14.56%로 지난해 18.32%보다 3.76%p 하락했다. 최근 5년간 2차 합격인원(합격률)을 살펴보면 ▲2011년 209명(13.09%) ▲2012년 205명(13.21%) ▲2013년 209명(16.96%) ▲2014년 185명(18.32%) 이다.
이처럼 올해 감정평가사 합격인원을 비롯해 합격률이 감소한 것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그에 따른 감정평가사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선발인원을 160명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감정평가사 최소선발인원을 180명에서 올해 160명, 앞으로 150명까지 인력채용을 감소할 예정이다.
■여성합격자 비율↑, 일반응시자 수↓
올해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총 162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32명으로 19.75%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130명(80.24%) 였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17.84%에 비해 1.9%p 증가했다. 또 응시유형별로는 일반응시자가 36명(22.22%), 전년도 1차 합격자 109명(67.28%), 경력에 의한 1차 면제자 17명(10.4%)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올해 합격자 중 일반응시자는 최근 5년간 일반응시자 중 가장 적은 인원이었다.
■합격선 및 과목별 난이도
올해 2차 시험의 합격선은 45.50점으로 지난해 49.00점보다 3.5점 낮았으며, 최고득점은 57.83점을 기록했다. 2차 시험 과목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감정평가실무(응시자 1,112명)는 과락자수 829명, 과락률 74.55%, 평균점수 27.87점으로 응시자 10명 중 7명이상이 탈락하는 최악의 난이도를 과시했고, 다음으로 감정평가및보상법규(응시자 1,041명)가 과락자수 590명, 과락률 56.68%, 평균점수 33.23점을 기록했다. 이어 감정평가이론(응시자 1,056명)이 과락자수 552명, 과락률 52.27%, 평균점수 36.23점을 나타냈다.
■연령별 현황
연령별로는 30대가 지난해에 이어 76명(46.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70명(43.20%), 40대 14명(8.6%), 50대 2명(1.2%) 순이었다. 최고령은 만50세(1964년 생)이었으며 최연소는 만22세(1992년 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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