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후반기 총 43주간 실시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옥동석, 이하 국가인재원)은 정부 각 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급 68명이 참가하는 2016년도 제24기 고위정책과정 입교식을 15일 가졌다.
고위정책과정은 고위공직자에게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종합적 정책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1993년 도입한 국가인재원의 대표 교육과정으로 수료생 중 100여 명이 장‧차관급, 국회의원 등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고위정책과정은 연초 시행한 공무원 인재개발법을 반영해 대폭 개편된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첫 기수로서, 종전의 수동적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학습목표와 활동계획을 정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본격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종전 43주 학습과정을 전반기 집중교육(22주), 후반기 심화연구‧활용교육(21주)으로 개편했으며 후반기 교육에서는 전반기에 학습한 내용을 실행하고 활용하도록 편성하였다. 즉, 교육생들은 주입식에 머무르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한 내용으로 가시적 결과물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또 교육 콘텐츠도 체계적으로 바뀐다. 전반기 집중학습기간에는 공직가치, 공직리더십, 직무전문성, 글로벌 등 개 분야를 학습하고 도입-전개-심화의 체계적 단계로 구성해 공직가치 강사양성, 면접위원 양성, 멘토링‧코칭, 정책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한다. 후반기 교육에서는 전반기 내용을 토대로 공직가치 강의, 공무원 채용시험 등의 면접 참여 등 학습내용을 심화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교육생이 입교 전 소속 부처에서 부여받은 개별 연구과제는 해당 장‧차관에게 결과물을 보고하게 함으로써, 정부 정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지식기반의 미래사회에서 국가의 성공은 인적자원을 어떻게 육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공무원들도 주어진 자기개발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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