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공무원 시험의 면접시험 제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필기성적만 우수한 인재가 아닌 봉사·헌신·윤리·준법의식 등의 올바른 공직관을 지니고, 협치·혁신 등 서울시정의 핵심가치를 이해하며 열정과 배려심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궁금증을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Q : 이번 시험제도 변경의 주요 내용은?
A : 면접시간이 확대됐다. 7·9급 모두 기존 대비 2배 이상 시간이 늘어났다. 7급은 종전 45분에서 105분으로, 9급은 종전 15분에서 40분으로 각각 60분과 25분이 연장됐다. 또한 기존에 개별면접에 포함되어 실시하던 영어면접을 폐지하고,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로 축소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시켰다. 폐지된 영어면접 시간은 개별면접에 할애하고, 인성검사 결과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면접위원에게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Q : 7급에 새롭게 도입되는 토론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A : 토론면접은 7급 전 직렬에 실시되며, 토론과제는 면접당일 제시된다. 분량은 1페이지 내외다. 면접조별 응시인원 전원(3~7인)이 토론장에 입실 후, 10분간 과제를 검토한 45분간 사회자 없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면접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 아닌 응시생간 의견교관 및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Q : 9급에 새롭게 도입되는 5분 스피치는 어떻게 진행되나?
A : 5급 스피치는 응시자의 과거 경험 또는 특정(가상) 상황에서의 의견/대처방식 등을 묻는 과제가 주어지며, 과제 분량은 1/2페이지 내외다. 과제 검토장에 입실하여 약 15분간 과제 검토 후 면접실에 개별 입시한다. 스피치 내용을 별도로 작성할 필요는 없으며, 검토한 내용에 대해 5분간 발표 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 : 기존에 시행하던 주제발표 및 개별면접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나?
A : 주제발표(7급에 한함) 및 개별면접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주제발표의 경우 기존에는 직렬 관련 전문성과 연관된 주제가 주로 출제되었으나, 앞으로는 전문성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 조직적응력, 공직가치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Q : 변경된 시험제도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A : 달라지는 시험제도는 오는 6월 25일 시행되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을 포함하여 2016년 하반기 이후 시행되는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에 모두 적용된다.
한편, 6월 25일 시행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인성검사 9월 10일, 면접시험 10월 17~28일에 각각 실시된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