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이 7월 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전형에 들어간다. 올해 시험에서는 5급 10명, 6급 15명, 7급 32명, 8급 24명, 9급 416명, 연구사 9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총 50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지난해 377명 모집)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금년도 채용분야는 교육과정운영,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차량 운전 등 행정 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항만감시, 시설관리, 식‧의약 신소재 연구‧개발, 기상서비스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은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 분야의 자격증 또는 학위 등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특히, 올해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도부터 경력요건으로 응시하는 경우 ‘시험공고일 현재 최종 퇴직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로 응시요건이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향후 시험일정은 7월 5~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후 9~10월 중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은 12월 16~23일 치러지며 2017년 3월 3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2017년 상반기 중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2주간 집합교육을 받은 후, 각 부처에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이 여성의 고용률 향상과 일과 가정의 양립, 공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육아‧가사 등과 직장생활 병행을 필요로 하는 반듯한 공직가치관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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