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0일이면 2016년도 마지막 기회인 2차 순경 채용공고가 발표된다. 이에 올해 1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수험생들, 금년도 2차를 목표로 정주행해 온 수험생을 비롯해 전국 6만 여명의 경찰 수험생들이 이번 2차 순경 합격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차 채용 필기시험 일정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기시험 전 최종합격자들은 어떻게 수험 마무리를 했을까? 이번 1차 순경 최종합격자 박상훈 씨(2016년 1차 101단 최종합격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을 바탕으로 합격선에 도달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며 “과거 합격선을 확인하고, 공부시간을 조율해야 하며 어느 한 과목에 치우친 공부를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트기 박상훈 씨는 “시험 2개월 전까지는 계속 심화강의를 보면서 이론 공부를 하였고, 1개월 정도가 남았을 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이면서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유수현 씨(2016년 1차 서울청 여경 최종합격자) 역시 필기시험 한 두달 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수현 씨는 “한국사의 경우 시험이 다가올수록 부담이 되어 부족한 부분을 위주로 기본서로 돌아가 이해하려고 했고, 기본서 문장에 익숙해지도록 했다”면서 “다만, 마지막 한 달은 경찰 한국사 기출 5개년 문제집을 풀면서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영어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모의고사를 풀었고,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시험 한 두 달 전에는 역시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했다”고 전했다.
올해 경북청 전의경 경채에 최종합격한 김경태 씨는 단권화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경태 씨는 “기본서, 기출, 모의고사 등 정말 쉴틈 없이 많이 봤다”고 전하며 “특히 법과목은 경찰 시험에서 중요시 여기는 파트가 있고, 그 파트에서 문제를 낼 때는 나오던 곳에서만 나오는 것을 느껴 포인트를 찾아 단권화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를 잡고 판례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차 경찰공무원 채용에서는 순경 공채 1,732명(남자 1579명, 여자 153명), 경찰행정 경채 265명, 101경비단 120명 등 2,11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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