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부는 공무원 시험 열풍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국가직, 지방직을 비롯해 경찰, 교육청 시험 등 공무원 시험은 그 종류만 해도 수 십가지에 이르며 그 수험인원은 수십만에 달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지금 공무원 ‘전성시대’인 것이다. 이에 본지는 ‘소방’이라는 남다른 특수성과 사명감으로 임하는 각 지방별 올해 소방공무원(공채) 채용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소방공무원 공채 최종합격자 발표는 순항 중에 있으며, 경기와 충북, 울산, 부산 등 4개 지역의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서울 235명 최종합격으로 전국 ‘최다’
최종합격자는 역시 서울이 가장 많았다. 서울은 당초 선발예정인원대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최종합격자는 235명(남자 220명, 여자 15명)으로, 체력합격자 376명 중 37.5%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북의 경우, 최종 139명이 합격했다.
각 지방별 소방공무원 공채 최종합격자는 ▲서울 235명(남자 220명, 여자 15명) ▲강원 102명(97명 ,5명) ▲충남 109명(103명, 6명) ▲전북 47명(44명, 3명) ▲전남 81명 ▲경북 139명(132명, 7명) ▲경남 119명(109명, 10명) ▲인천 34명(28명, 6명) ▲대전 18명(17명, 1명) ▲광주 15명 ▲대구 11명(8명, 3명) ▲세종 18명(17명, 1명) ▲제주 20명이다.
올해 충남, 합격률 94.7%로 ‘최고’ 기록
금년도 체력합격자 10명 중 6명은 최종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 발표를 완료한 곳을 기준으로 분석해본 결과, 체력합격자 대비 최종합격률은 65.8%이었다. 즉, 체력합격자 10명 중 6명은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남이었으며, 체력합격자 115명 중 109명이 합격해 94.7%의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충남은 당초 선발예정인원(136명)보다 27명이 적은 인원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합격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대전으로 체력합격자 27명 중 단 8명만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지역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서울 62.5% △강원 82.2% △충남 84.7% △전북 61.8% △전남 85.2% △경북 67.1% △경남 61.0% △인천 41.4% △대전 29.6% △광주 40.5% △대구 73.3% △세종 62.0% △제주 43.4%이었다.
한편, 2016년도 지방 소방공무원(공채) 원서접수 결과, 최종 1,270명 선발예정에 1만3천332명이 지원해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인원은 지난해 지원자(17,190명) 보다 2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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