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실시된 금년도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각 지역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10월 10일 기준, 발표를 완료한 지역은 9곳이며 평균 49.0%의 응시율로 잠정 집계됐다. 시험 참석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원도(56.8%)로 지원자 1570명 가운데 734명이 실제 시험장을 찾았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40.1%로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밖에 평균 응시율 보다 낮은 곳은 인천(42%), 충남(45.9%) 등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 응시율(일반행정 일반모집 기준)을 살펴보면 ▲인천 42%(지원자 742명, 응시자 316명) ▲강원 56.8%(지원자 1570명, 응시자 734명) ▲충남 45.9%(지원자 1272명, 응시자 584명) ▲전북 56.1%(지원자 1138명, 응시자 638명) ▲전남 53.3%(지원자 2049명, 지원자 1093명) ▲광주 40.1%(지원자 1625명, 응시자 651명) ▲부산 50.2%(지원자 3511명, 지원자 1763명) ▲울산 51.0%(지원자 899명, 응시자 459명) ▲제주 54.8%(지원자 657명, 응시자 360명)이다.
한편, 올 지방직 7급 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목별로 변별력이 높은 2~3문제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의 경우 한자 문제가, 한국사는 경덕왕과 박지원의 생소한 사료가, 행정법에서는 지엽적인 판례가 등장했다. 또 경제학은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아져 기존의 암기식 공부 방법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는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발표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각 지자체별로 발표되며, 면접시험을 거쳐 11월말에서 12월초에 최종합격자를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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