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25일까지 전국 지방청별로 면접 진행
올해 2차 순경 채용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승수부인 면접만이 남았다. 이번 면접은 11월 14일부터 25일가지 각 지방청별로 실시되며, 경찰 수험생들의 모든 이목은 면접으로 향했다.
11월 7일 기준, 면접 일정을 발표한 곳은 ▲경기북부청 11월 14~15일 ▲부산청 11월 21~23일 ▲대구청 11월 22~23일 ▲광주청 11월 18일 ▲강원청 11월 23~25일 ▲충남청 11월 22~24일 ▲경북청 11월 22~24일 ▲경남청 11월 22~25일 ▲전남청 11월 21~24일 등 9곳이다.
경찰 면접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 등 검정한다. 그러나 면접은 첫 인상을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기본적으로 경청과 공감이 중요하다. 한 현직 경찰은 “경찰 면접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좋지만 면접관이나 다른 면접자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한 요소”라며 “면접자와 면접관 사이의 깊은 대화를 도출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청을 꼽았다. 아울러 이 같은 태도가 경찰 면접 점수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경찰 면접에서 출제된 질문을 살펴보면 우선, 경찰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인생관, 경찰관으로서 사명의식, 봉사정신 등 경찰관과 관련된 공직관을 묻는 질문이 자주 출제됐다. 이와 관련해 면접 전문가는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면접위원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상상의 명령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가?’, ‘상사가 부당한 요구를 할 경우’ 등 조직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상사의 의견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또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면접 전문가는 밝혔다.
이밖에 그동안 출제된 경찰 면접 질문들을 보면 특별히 해당 원하는 부서, 면접자 중 한 명 떨어져야 한다면 누가 떨어져야 하나?, 경찰로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수사권 독립이 왜 안되나?, 경찰함정수사, 조직내 성희롱에 대해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에서 설명, 4대악 중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것은?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주제가 나왔다. 이에 수험생들은 급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경찰로서의 기본자세를 유지해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차 순경 각 지방청별 공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서울 528명(남자 486명, 여자 42명) △부산 51명(46명, 5명) △대구 46명(31명, 15명) △인천 85명(68명, 17명) △광주 17명(14명, 3명) △대전 17명(14명, 3명) △울산 20명(17명, 3명) △경기남부 430명(410명, 20명) △경기북부 245명(229명, 16명) △강원 55명(49명, 6명) △충북 24명(21명, 3명) △충남 43명(40명, 3명) △전북 17명(13명, 4명) △전남 37명(33명, 4명) △경북 37명(33명, 4명) △경남 66명(63명, 3명) △제주 14명(12명, 2명)으로 경찰행정학과 경채의 경우 서울 80명, 인천 25명, 경기남부 50명, 경기북부 25명, 강원‧충남‧경북‧경남이 각각 15명이다. 101경비단은 서울서 12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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