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다 인원을 선발하는 2017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 경쟁률은 5.1대 1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2017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선발에 133개 대학에서 추천한 608명이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110명 선발, 702명 접수)보다 94명 감소해 경쟁률도 다소 낮아졌다. 분야별로는 63명을 선발하는 행정분야에는 363명이 지원해 5.8대 1을, 57명을 모집하는 기술분야는 245명이 원서접수를 마쳐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은 2월 25일 서울 언남고등학교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3월 29일 발표된다. 이후 면접시험을 4월 29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5월 15일 확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 견습직원 7급 시험부터는 수험생의 편의제공을 위해 화장실 이용 사전신청제를 운영하는데, 5명의 수험생이 화장실 이용을 신청하였다.
한편,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 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에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865명의 지역인재가 공직에 진출했다.
시험절차는 각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 공직적격성평가),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이뤄지며, 지역별 균형선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합격자는 내년부터 중앙부처에서 1년간 수습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우호 인재채용국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은 대학교육 정상화, 지역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공직사회에 직역·학교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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