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채용이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금년도 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지난해의 경우, 필기합격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71.5%로 당초 선발인원(1,045명)에 못 미치는 986명이 최종합격했다.
최근 3년간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4년 69.6%(필기합격자 500명, 최종합격자 348명) ▲2015년 69.9%(필기합격자 473명, 최종합격자 331명) ▲2016년 71.5%(필기합격자 1378명, 최종합격자 986명)으로 지난간 3년 평균 70.8%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를 이번 시험에 대입해 본다면 금년도 필기시험 합격자 816명 중 약 577명이 최종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은 일반모집 430명, 장애인 56명, 저소득층 56명, 시간선택제 46명 등 전체 58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최종 11,012명이 지원하여 1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필기시험을 통해 전체 816명(일반 642명, 장애인 52명, 저소득 50명, 시간선택제 72명)이 합격하였으며, 응시자 8671명 대비 9.4%의 필기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27.7%)와 비교해 볼 때, 약 18.3%p 하락한 것으로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은 급감했던 반면 지원자는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따른 결과다.
또 금년도 각 모집별 필기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모집에서는 응시자 7,458명 중 642명이 합격해 8.6%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장애인모집은 264명의 응시자 중 52명이 합격하여 19.6%를 나타냈다. 또 저소득층은 응시자 204명 가운데 50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2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시간선택제는 9.6%(응시자 745명, 합격자 72명)의 합격률로, 지난해(48.6%) 약 50%에 육박하던 합격률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금년도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에서는 합격인원과 합격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합격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 필기 합격선(지난해)을 살펴보면 일반모집 348.19점(337.54점), 장애인 211.24점(210.63점), 저소득층 234.42점(203.04점), 시간선택제 325.49점(251.09점)으로 전 직류에서 합격선이 상승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 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응시생 A씨는 “다소 압박감을 느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면접을 치렀다”면서 “복지정책이나 직업의식 등의 사회복지직과 관련된 직무 내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충분히 예상했던 질문들이었고, 다만 개별 면접에서 후속질문이 속도감 있게 이어져 조금 당황스러웠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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