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 들어 경찰공무원의 대폭 확대가 예상된다. 정부는 9월 2일 기존 채용 예정이었던 1,617명에서 3,117명으로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힘에 따라 수험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18일에 시행된 2017년 1차 경찰 공무원 시험 과목별 출제경향과 함께 합격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형사소송법은 고르게 출제되어 고득점자들에게 다소 유리했다는 평이다. 예상했던 곳에서 대부분 시험이 나왔고,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기 때문. 다만 지문이 길어지고 출제비중이 상소와 재심 즉결 공판 등이 고르게 나와 합격권 아래 있는 사람의 편차는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오래된 기출보다는 최신기출을 바탕으로 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
국어는 전년도 대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다. 고전문법의 경우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 있었다. 수험생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시험을 위해서는 비문학보다 문법에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사회는 기본에 충실히 했다면 고득점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경제 영역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난이도를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기본적인 사회 이론을 충실히 익혀 두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9급 공무원과 경찰 시험을 병행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은 생명과학/화학의 경우 과거 1차와 2차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달랐던 경우가 있었다. 올해 1차 시험의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2차 시험에서는 난이도 높은 양적관계나 유전 등을 포함한 어려운 개념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개념을 탄탄히 한 후, 고난도 유형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지구과학은 평이한 문제에 중하 수준의 난이도 문제가 출제됐다. 그러나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함께 출제 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심화 개념에 대한 학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은 무난하게 풀만한 난이도의 문제 구성이었다. 어려운 문제가 없어 시간 배분이 수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 배분 연습을 하면서 준비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공무원 시험의 공통점은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가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험에 접근해야 한다.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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