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급 공무원 지방직 시험과 서울시 시험이 연달아 시행됐다. 수험가에서 분석한 두 시험 출제경향 및 앞으로의 수험 대책을 살펴보자.
▲ 2017년 지방직 9급 ‘한국사’ 출제경향
지방공무원 9급 한국사 시험은 1~2문제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단원별 출제 비중은 전근대사 11문제, 근현대사 5문제, 단원통합 4문제가 출제됐다. 예년처럼 전 단원이 고르게 출제됐으나, 단원 통합문제가 다른 시험보다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특히 한양 도성 문제는 2016년 7급 서울시에서 출제됐던 주제, 조소앙은 최근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 출제된 바 있다. 9급 기출 외에도 7급 및 한국사능력검정 고급 시험의 검토가 꼭 필요하게 됐다. 문제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해방 이후 교육제도의 변천은 빈출되지 않던 주제가 출제됐다. 장보고, 백제의 통치 체제, 의천과 지눌 등 정답을 바로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다.
▲ 지방직 ‘한국사’ 수험 대책
기본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마지막까지 점검해 나가야 한다. 최근 대통령이 언급한 가야의 역사, 독도 등 시사적인 내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출 문제는 곧 출제 예상문제다. 공무원 기출 문제의 철저한 검토는 당연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문제도 시험 전에 꼭 확인하길 바란다.
▲ 2017년 서울시 9급 ‘한국사’ 출제경향
작년 시험은 물론, 올해 국가직, 지방직 문제와 비교했을 때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편. 단원별 출제 비중은 전근대사 11문제, 근현대사 8문제, 단원통합 1문제가 출제됐다. 예년처럼 전 단원이 고르게 출제됐으나, 근현대사 비중이 높아졌으며, 인물 관련 문제가 많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이의 ‘성학집요’를 제시하고, ‘기자실기’를 고르는 문제 등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속한다. 또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자주 출제되지 않던 주제도 다수 출제돼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 ‘한국사’ 수험 대책
올 초 정해진 일정은 이번 서울시 시험을 끝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올 하반기에 추가 시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몇 개월 시간이 확보된 만큼 기본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취약한 단원을 정리해야 한다. 검토한 기출 문제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특히 올해 치러진 문제들은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시험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하여 7급 기출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문제도 꼭 확인해야 한다.
[국어 신형철 교수 ‘지방직/서울시 총평’ 중 발췌]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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