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시험은 매년 하반기에 마무리 된다. 이에 여름은 공시생들에게 있어 다음 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며, 합격의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추가 채용이 실시되면서 수험생들의 수험리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당장 국가직 생활안전분야 채용이 7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수험생들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시험 준비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수험생들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폭염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수험생들이 많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정신력으로 버티기에는 올여름 더위가 너무 뜨겁다. 수험생들의 여름 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장시간 학습으로 면역력이 약한 수험생들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한다. 폭염 시에는 체력 저하와 땀의 과다 배출로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전해질 보충을 위해 생선이나 야채로 구성된 식단을 준비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탈수를 촉진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적정 실내 온도(24~27도)와 환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고 35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준을 섭취하라고 안내했다.
한편, 하반기 추가 채용 일정의 경우 국가직은 원서접수를 8월 14~17일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0월 21일 실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12월 12~14일 치른 후 올해 안으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지방직은 원서접수를 10월 중에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2월 16일 실시한다. 이어 면접시험을 2018년 2월에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3월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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