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 실시하는 금년도 2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 전체 68,973명이 지원하면서 최종선발예정인원(2,589명) 대비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 추가채용이 이뤄지면서 수험생들의 기대는 한껏 고조됐다.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필기시험까지는 약 3주의 시간도 남지 않았다. 지난 1차 경찰 공무원 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과 함께 합격 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국어는 지난해 대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고전문법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 출제된 만큼 앞으로의 시험을 위해서는 비문학보다 문법에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겠다.
또 영어 과목의 경우, 기본 범위에서 출제됐기 때문에 기본과 기출에 충실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아울러 경찰관련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경찰 관련 어휘를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사는 얕게 공부한 수험생을 걸러내기 위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근현대사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경찰학개론은 박스문제 형태 문항이 출제돼 시간안배가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과목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경찰학개론은 단원별 중요 개별법과 기출 영역에서의 핵심 부분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형법은 대다수의 1차 응시자들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손꼽을 정도로, 2016년 2차 시험대비 올해 어렵게 출제됐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판례 정복이 필수였다. 형법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판례 정복이 필수이므로 기본 판례부터 하나하나 충실히 정복해 갈 필요가 있다.
형사소송법은 고르게 출제되어 고득점자들에게는 다소 유리했다는 평가다.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됐고,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고 수험전문가는 밝혔다. 다만, 지문이 길어지고 출제비중이 상소와 재심 즉결 공판 등이 고르게 나와 합격권 아래에 있는 수험생들의 편차는 컸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채용 필기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오래된 기출보다는 최신 기출을 바탕으로 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찰 공무원 시험은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가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험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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