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합격자 비중 29.1%로 전년대비 상승
합격자 평균 연령 만 26.4세, 20대 후반 多
올해 제52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이 지난 25일 발표됐다. 최종합격자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공지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보다 65명 많은 915명으로 결정됐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24~25일 실시한 52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응시한 2,898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915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합격률은 31.6%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4년간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합격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904명(37.7%), 2014년 886명(39.0%), 2015년 917명(32.3%), 2016년 909명(32.7%)으로 2014년을 기점으로 30% 초반대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합격자는 늘었지만 합격률은 다소 하락하였다.
또 응시자 구분별 합격인원 및 합격률을 살펴본 결과, 동차생은 전체 93명으로 합격률은 6.2%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올해 최종 합격한 응시자는 882명으로 89.8%의 합격률을 보였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29.1%로 전년대비 1.0%p 상승, 최근 10년 동안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만 26.4세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이 61.5%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20대 전반(30.1%), 30대 전반(7.8%) 순으로 많았다.

과목별 부분합격자는 1,190명으로 확인됐다. 부분합격자는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2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에서 최종 합격자를 제외하고 2차 시험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다음 회 2차 시험에서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이다.
올해의 경우, 과목수 별 부분합격자(비율) 현황은 △1과목 365명(22.9%) △2과목 351명(22.1%) △3과목 283명(17.8%) △4과목 191명(12.0%) 등이었다. 이들 부분합격자들은 자신이 합격한 과목에 한해 내년도 2차 시험이 면제된다.
이번 시험 평균점수는 58.7점으로 전년대비 2.2점 하락했다. 특히, 재무회계(56.8점), 세법(57.8점), 회계감사(58.6점)의 평균점수가 낮았다. 나머지 과목별 평균점수는 ▲재무관리 59.9점 ▲원가회계 60.3점이다.
최고득점자는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주나현 씨(만 22세, 여)였다. 주나현 씨는 평균 78.4점을 획득하였으며 최연소자는 유승민 씨(만 20세, 남), 최연장자는 장은진 씨(만 37세, 여)로 확인됐다.
한편, 2018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시행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오는 11월 중 공고할 예정이며, 내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시험서류는 현재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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