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3일 치러진 경기도 지방직 7급 필기시험 응시현황이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는 전체 9,799명이 지원하여 실제 시험에는 4,610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응시율은 47%를 기록하게 됐다.
각 직렬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일반행정 7급(일반)의 경우, 지원자 8,648명 중 4,131명이 시험에 응시해 4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또 일반행정 7급 장애 모집 응시율은 39%(지원자 150명, 응시자 5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전산 7급 47%(지원자 361명, 응시자 170명) ▲일반환경 7급 45%(지원자 200명, 응시자 90명) ▲일반토목 7급 38%(지원자 253명, 응시자 96명) ▲일반토목 7급 장애 57%(지원자 7명, 응시자 4명) ▲건축 7급 34%(지원자 180명, 응시자 61명)였다.
올해 경기도 지방직 7급 공채 시험은 전체 5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평균 경쟁률은 실제 응시자를 기준으로 88.6대 1을 나타내게 됐다. 당초 188.4대 1보다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한편,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에서 영어과목이 난도 높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실제로 수원중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영어 독해는 평소 접하지 못한 낯선 주제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성기건 영어 강사는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은 일반적인 기존의 문제들에 비해 그 난도가 매우 높게 출제되었다”며 “특히 독해 문제들은 본문의 길이가 매우 길었고, 나아가 그 내용도 생소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이번 시험은 독해 문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따라 점수 차가 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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