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증원에 따른 예산 소요 세부 내역을 확정한 가운데 각 부처별 충원인원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충원에 따른 예산 소요액은 4,034억 원으로 총 14,79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부처별 충원인원을 살펴보면 국방부가 총 4,60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국방부는 군 구조개편 및 첨단장비 운용을 위한 부사관 등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어 경찰청이 3,883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지구대와 파출소의 필요 최소인력 보강을 위함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1,138명을 충원하는데, 근로감독관과 고용센터 상담인력을 선발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무기계약직 집배원과 택배원 정원화를 위해 1,004명을 충원한다.
이밖에 ▲해양경찰청 672명(출장소 필요 최소인력 보강, 복수승조원제 확대) ▲법무부 554명(출입국관리 강화, 교도소 과밀수용 해소) ▲관세청 492명(세관·통관감시 인력 확충 해소) ▲국세청 331명(근로장려세제, 국민참여 탈세제보 강화 등 세무서 인력) ▲대법원 267명(법관 증원에 따른 보조인력 등) ▲해양수산부 216명(관공선 법정 탑승기준 충족, 수산물 검역) ▲농식품부 201명(농축산물 검역 강화) ▲환경부 201명(환경감시관,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국토부 162명(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철도 특별사법경찰 확충) ▲복지부 146명(질병검역 강화) ▲기타 923명(해외공관 사건사고 전담영사, 산불공중진화대, 불공정거래 분쟁조정 등 생활·안전분야 현장인력)이다.
한편, 정부는 국가공무원 9,475명과 지방공무원 1만5000명(예정)을 포함한 2만4475명을 증원하는 2018년도 예산안을 지난 6일 국회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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