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 449명의 명단이 지난 27일 결정됐다. 이번 시험은 정부가 지난 7월 국민안전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추가 선발하기로 결정된 공무원 중 인사혁신처가 담당하는 국가공무원 생활안전분야(근로감독,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및 가축질병방역 분야) 공채 시험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월 필기시험 합격자 557명 중 면접시험 등록을 마친 539명을 대상으로 12월 12~14일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7급 117명, 9급 332명을 최종합격자로 확정했다.
최종합격자 평균 연령은 28.3세(7급 28.5세, 9급 28.3세)로 매년 실시하는 정기공채 최종합격자 평균연령 28.2세(7급 28.8세, 9급 28.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2.8%(237명)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 18.7%(84명), 30~34세 16.3%(73명) 순이었다.
성별분포는 여성이 60.8%로 정기 공채시험(46.9%)보다 높았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0명(남8, 여2)이 추가 합격하였다. 이는 이번 시험에서 남성 비율이 높은 교정직, 기술직 등을 선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급별 여성 합격자 비율은 9급 66.9%(222명), 7급 43.6%(51명)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생활안전분야 공채의 경우 시험에 응시한 68,032명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29.340명이 과락자로 확인됐다. 각 직급별 과락자 비율을 보면 9급의 경우 응시자 61,808명 중 26,964명이 40점미만이었다. 과락률은 43.6%를 기록했다. 과락률이 가장 높은 직렬(일반모집 기준)은 보건복지부로 2,516명의 응시자 중 1,531명(60.9%)이 과락자로 확인됐다. 반면 관세직의 과락률은 37.4%(15,067명 5,637명 과락)로 최소를 기록했다.
9급 각 직렬별 과락률은 ▲고용노동부 43.6% ▲농림축산식품부 49.4% ▲보건복지부 60.9% ▲관세 37.4% ▲출입국관리 41.1% ▲전산개발 57.4%로 집계됐다. 7급 과락률은 38.2%(응시자 6,224명 중 2,376명 과락)로 9급과 비교하여 5.4%p 낮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고용노동부의 과락률이 34.5%로 낮아 전체적인 수치를 낮췄다. 고용노동부를 제외하고는 9급 공채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각 직렬별 과락률은 △고용노동부 34.5% △환경부 42.6% △관세 49.3% △일반기계 59.6% △건축 63.1% 등이었다.
한편, 올해 생활안전분야 7·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선은 정기시험과 비교하여 9급은 하락한 반면 7급은 상승하였다. 7급 합격선은 행정직(고용노동부)이 88.33점으로 정기시험(82.50점)에 비하여 5.83점 올랐으며, 관세직도 85점으로 2.5점 상승했다. 다만 공업직(일반기계)은 77.50점으로 정기시험(78.33점)과 비교하여 소폭(0.83점) 낮았다.
반면 생활안전분야 9급 행정직(고용노동부) 합격선은 392.30점으로 4월에 실시된 정기시험(403.24점)보다 10.94점 하락했고, 관세직도 385.84점으로 정기시험 합격선 390.99점에 미치지 못했다. 출입국관리직 역시 392.92점으로 0.78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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