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제53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는 9,916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4일부터 16일까지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201명이 감소한 9,91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금융감독원은 “1차 시험 예상합격인원을 1,700명으로 가정할 때 올해 경쟁률은 5.83대 1을 기록한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5.95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688명으로 전체 67.7%를 차지하였고, 여성은 32.6%를 기록했다. 남성 지원자는 전년대비 220명이 감소한 반면, 여성 지원자는 19명이 증가하여 그 비중이 0.9%p 상승했다.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만 26.2세로 확인됐으며, 20대 후반이 47.2%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인 연령별 현황으로는 ▲20세 이하 84명(0.9%) ▲21세 329명(3.3%) ▲22세 756명(7.6%) ▲23세 1,313명(13.2%) ▲24세 1,668명(16.8%) ▲25세 1,615명(16.3%) ▲26세 1,218명(12.3%) ▲27세 853명(8.6%) ▲28세 596명(6%) ▲29세 402명(4.1%) ▲30세 이상 1,085명(10.9%) 등이었다.
또 학력별 분포는 대학교 재학 중인 지원자가 67.9%(6,730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공별로는 상경계열(79.3%)이 10명 중 8명으로 집계됐다. 대학교 재학 중인 지원자의 학년별 분포는 1학년 28명(0.3%), 2학년 7,456명(7.5%), 3학년 2,582명(26.1%), 4학년 3,374명(34%) 순이었다.
1차 시험을 2월 11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실시하여 합격자를 3월 30일 발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없이 평균 6할, 즉 총점 550점 중 33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018년도 제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까지 선발한다. 또 동점자로 인하여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초과할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한편,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는 1,708명으로 결정됐으며, 합격선은 379.0점(550점 만점)이었다. 작년 1차 시험의 경우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다는 평이 중론이었다. 특히 세법개론과 회계학은 응시생이 꼽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결국 세법개론은 가장 높은 과락률(41.3%)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회계학이 두 번째로 높았다. 각 과목별 과락률 및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경영학 22.2%, 56.7점 △경제원론 18.4%, 56.3점 △상법 26.4%, 54.4점 △세법개론 41.3%, 46.2점 △회계학 35.8%, 47.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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