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제55회 변리사 시험이 2월 1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원서접수는 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시험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원서접수 기간 경과 후 접수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다만 원서접수 기간 내, 선택과목이나 시험의 면제신청, 시험장소 등의 변경을 원하는 경우에는 접수를 취소한 후 재접수하여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리사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 3,816명으로 예년대비 반등했으며 최근 접수인원을 살펴보면 ▲2007년 5,509명 ▲2008년 4,594명 ▲2009년 4,310명 ▲2010년 4,821명 ▲2011년 4,609명 ▲2012년 4,325명 ▲2013년 4,081명 ▲2014년 3,936명 ▲2015년 3,650명 ▲2016년 3,569명 ▲2017년 3,816명이다.
변리사 시험은 2007년까지는 매해 5천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인기 시험 이었지만 2008년을 기점으로 지원자가 4천명 수준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는 3천명대로 하락했다. 이처럼 변리사시험 지원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포화된 변리사 시장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올해 지원자 규모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변리사 1차 시험 과목은 산업재산권법, 민법개론, 자연과학개론,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과목별 40문항씩 5지택일의 객관식으로 시행되며 영어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과목당 100점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의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 중에서 전과목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된다.
올해 변리사 시험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으로 1차 시험에서는 최소합격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1차 지원자는 3,816명으로 이 가운데 3,46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651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합격률 18.80%)했다.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을 3월 17일 실시, 합격자는 4월 18일 발표된다. 이후 2차 시험 원서접수를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하고, 2차 시험은 7월 28~29일 양일간 서울과 대전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 7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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