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언어이해 전체 글자 수 27,105자…올해부터 30문항으로 변경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해보다 약 40여일 가량 앞당겨진 7월 15일 실시된다. 앞으로 법학적성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약 4달여 남짓. 이 기간 동안 로스쿨 입학 준비생들은 고득점을 위해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시험일정이 빨라지고, 각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이 바뀌게 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법학적성시험의 문항 수와 배점이 조정된다고 해도 로스쿨 입학 준비생들에게 있어 기출문제 분석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실시된 법학적성시험의 각 영역별 출제경향을 전문가의 도움(총평)을 받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언어이해영역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는 쉽지 않은 시험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험생들은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윤진 강사는 “2018학년도 언어이해는 문제의 모호성이 난이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며 “문제의 선택지뿐만 아니라 문제 자체도 모호한 경우가 있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2018학년도 언어이해는 전체 글자 수가 27,105자였고, 제시문은 17,281자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윤진 강사는 “주관적인 관점이라 수험생들과의 차이를 보 일 수 있지만 제시문의 어휘나 논리적 복잡성이 이전 시험보다 더 높아졌다”며 “2018학년도 시험의 경우 어휘나 관계가 어려웠다기보다 제시문에 나타난 견해들마다의 논지 혹은 논지들 간의 차이점이 ‘바로 이거다!’라고 단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는 제시문들이 몇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즉, 어휘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어휘들의 집합인 문장 자체와 문장들 간의 관계 파악을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이로 인하여 지난해의 경우 문장 독해력과 문장 간의 문맥적 연결 관계 파악에 약한 수험생들에게는 어려움 시험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영역은 기존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5문항이 줄어든다. 또 시험시간도 7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이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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