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지역안전 실무협의체’를 구성, 그 첫 회의가 3월 20일 개최됐다.
이날 두 기관 부서장들은 여성안전, 범죄예방디자인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두 기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올해 4번의 정기회의가 있을 예정이며, 긴급 안건이 있을 경우 수시로 만나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여성안심종합서비스 ‘안심이’,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여성 안심 지킴이집 등 여성안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또 시는 서울경찰청이 제공하는 범죄관련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 및 안전한 밤길 조성을 위한 스마트 보안 등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예방 진단팀이 지난해 6월 함께 개발한 ‘표준형 비상벨’이 전국에 확대 설치 되도록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원 안전관리 합동점검, 위기가정 통합지원 체계 강화 등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지역안전 실무협의회로 범죄 예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 경찰청과 업무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범죄 발생 이후의 사후대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범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금과 같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시민들께 안전에 안심을 더한 활동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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