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15만5,298명) 가운데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회득한 인원은 6,874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4,953명)대비 138.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다만 올해 필기시험 합격률은 지난해 140%(최종선발예정인원 4910명/ 필기 합격인원 6873명)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많은 세무직을 비롯하여 관세직과 검찰직 등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130%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평균 합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농업과 방재안전 등 일부 직렬은 160%가 넘는 합격률을 기록, 향후 있을 면접시험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수험신문이 올해 국가직 9급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필기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직렬은 일반농업과 방재안전으로 166.7%를 각각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반기계가 160%로 합격률이 높았다.
행정직군에서는 고용노동부가 149.2%로 가장 높았고, 우정사업본부(지역_평균 148.8%)와 교정직(남 148.9%, 여 148%) 등의 합격률이 높았다. 반면 합격률이 가장 저조한 직렬은 화공으로 111.1%에 불과했고, 정보보호도 120%로 평균 합격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각 직렬별 합격률을 보면, 행정직군의 경우 ▲일반행정(전국) 138.4% ▲일반행정(지역_평균) 138.7% ▲우정사업본부(지역_평균) 148.8% ▲병무청 139% ▲고용노동부 149.2% ▲교육행정 137.8% ▲선거행정 138.9% ▲직업상담 138.9% ▲세무 129% ▲관세 129% ▲통계 138% ▲교정 남 148.9%, 여 148% ▲보호 남 139.2%, 여 138.1% ▲검찰 128.6% ▲마약수사 129.2% ▲출입국관리 138.1% ▲철도경찰 148% 등이었다.
또 기술직군은 △일반기계 160% △일반전기 152.8% △일반농업 166.7% △산림자원 143.4% △일반토목 151.2% △건축 127.8% △방재안전 166.7% △전산개발 130% △정보보호 120% △전송기술 133.3%였다.
한편,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가 지난 6일 발표한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에는 일반행정직(지역, 서울·인천·경기) 370.40점, 일반행정직(전국) 369.99점, 교육행정직 368.19점 등이었다. 또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건축직 75점, 화공직 74점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53.2%(3,660)를 기록했고,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4세였다. 면접시험은 5월 26일(토)∼31일(목)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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