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지속되는 등 경찰의 여성폭력 수사‧대응을 비판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제기된 경찰청 성평등 정책 기본계획 수립‧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기본계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현장 및 전문가 의견수렴에 주력해 왔다. 추진 목표는 ‘치안정책의 성평등 가치 제고’와 ‘경찰 조직내 성평등 실현’으로 제시 됐으며, 세부과제로는 △성 평등한 치안정책 수립 방안 마련 △여성폭력 대응 및 피해자 보호 강화 △조직 내 성차별 제도 및 문화 개선 △조직 내 성희롱 성폭력 근절 △지속가능한 추진기반 조성이다.
정진성 위원장은 “경찰청이 중앙행정부처 중 선도적으로 성평등 정책 수립‧추진의 기반을 만들어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만큼, 경찰 조직과 치안정책의 변화를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느낄 수 있도록 성평등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갑룡 차장은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은 성평등한 경찰이 성평등한 치안을 이루어 내기 위해 꿰는 첫 단추”라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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