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제34회 입법고시에 도전장을 제출한 4,131명의 수험생 가운데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인원은 15명으로 0.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3일 ‘2018년도 제34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일반행정직 6명과 재경직 6명, 법제직 3명을 5급 국회공무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종합격자 중 제2차 시험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직 이상은(여), 법제직 설그린(남), 재경직 한지환(남) 씨가 각각 차지했다. 법제직 최고득점자 설그린 씨는 “시험에 합격한 것이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힌 후 “입법은 모든 국가작용의 근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국회에서 제·개정되는 법률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지난 7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된 3차 면접시험에서는 8명이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각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 4명, 재경직 3명, 법제직 1명이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25.3세에 비해 다소 높은 25.7세로 집계됐으며,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세 이하 3명, 28~31세 2명, 31세 이상 1명 등이다.
또 전체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7명으로 46.67%를 기록했다. 여성합격자는 지난해와 동일하나 최종합격인원이 전년대비 5명 감소하면서 합격 비율이 제33회(35%)와 비교하여 11.67%p 높아졌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최종합격자는 7월 25일 수요일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시험에 최종합격을 하였더라도 채용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국회공무원으로 임용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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