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필기시험 합격선 가산점 포함 일반 69점, 합격자 전원 30세 미만
2018년이 이제 불과 2달여도 채 남지 않았다. 주요 공무원 채용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수험생들은 다음 해를 기약하며 남은 2018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막 공무원 시험에 입문한 수험생들은 어떤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공무원 시험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진짜 수험생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정보와 궁금증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험에 따라 응시요건과 시험제도가 다르고, 필기시험 난이도와 출제유형, 각 시험 주관처별로 요구하는 인재상 등이 제각각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에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하는 초보 공시생들에게, 그리고 2019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각 시험별 주요 특징과 출제경향, 지원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세 번째 시간으로 기상직 9급 공채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그 위험요소 만큼이나 매력적일 수 있다. 시험과목이 비슷한 일반직과 달리 기상직 9급은 전공과목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도전할 수 없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5과목이며, 시험은 보통 국가직 9급과 한날한시에 실시된다.
기상공무원의 근무체계는 1년 365일 24시간 계속하여 주·야로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 또 주요 업무는 하늘상태 및 구름량 등 기상현상 관측, 기상관측장비 관측값 측정 및 시스템 입력, 일기도 작성 및 분석, 동네예보 생산 및 통보 등이다.
최종 10명(일반 8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을 선발했던 올해 시험에는 404명이 지원했고 이중 314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또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12명(일반 11명, 저소득층 1명)이 최종관문인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다만 장애인 모집의 경우 지원자 전원이 과락을 면치 못하면서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2018년 기상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선은 가산점 포함 일반 69점, 저소득층 52점이었다. 올해 합격선(일반기준)은 지난해 80점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기상청은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일반모집 8명과 저소득층 1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으로는 20~25세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3명은 26~30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상직 9급은 전통적으로 전공과목인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의 난도가 높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어를 제외하면, 기상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공과목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 한다. 내년도 필기시험은 이변이 없는 한 국가직 9급이 실시되는 4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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