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부처‧지자체 인사담당자 대상, 16일 대전서 열려
인사혁신처는 공정항 채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직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중앙‧지방 인사담당자 워크숍을 16일 개최했다.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全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준수해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채용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채용공고, 원서접수,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 등 채용 각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공정성 확보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불필요한 편견요인을 배제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사처가 내놓은 채용단계별 주요 공정성 확보방안을 보면, 우선 채용과 관련한 필수적인 정보는 공고문에 담겨 있어야 하며 공고 이후 임의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 성별, 학력, 나이 등 직무수행과 무관한 요인에 의해 불합리하게 지원 자격을 제한해서도 안된다.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단계에서 평가위원을 위촉할 때는 외부위원을 반드시 1/2 이상 구성해야 하며, 지원자와 제척‧기피대상에 있는 사람은 평가위원 선정시 배제해야 한다.
합격자 결정‧발표시 채용계획 수립 때 마련한 합격자 결정방법을 준수해야 하며 평가기준 또는 배점항목을 임의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 또한 최종합격자 발표 전 시험 단계별 합격자 결정이 공정하고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을 포함한 공직사회 전반에 공정채용 이해도를 높이고 채용 각 단계에서 정보 공유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내용 위주의 세밀한 교육으로 공정 채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채용 단계별 공정성 저해요인과 유의 사항을 사례 위주로 교육함으로써 인사담당자가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각 기관의 채용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채용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채용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그 실천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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