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지원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종 16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3,496명이 지원하여 평균 2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원인원은 지난해(15명 선발, 4,131명 지원)와 비교하여 635명이 줄었다. 출원인원이 줄어든 것과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1차 시험이 5급 공채보다 일주일 뒤에 치러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입법고시 1차 시험이 5급 공채 전에 실시될 경우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한 5급 공채 준비생들이 입법고시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각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2,053명이 접수하여 3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법제직은 188대 1(3명 선발, 564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6명을 채용할 예정인 재경직에는 835명이 출원하여 1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PSAT, 헌법)은 오는 3월 16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4월 12일 발표된다. 이어 2차 시험(논문형 필기시험)은 5월 20~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합격자는 7월 19일 결정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를 8월 5일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5급 공채 시험과는 다른 문제 유형이 존재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3영역 모두 복합적인 문제에다 크게 까다로워졌다”며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 지문도 길어져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헌법 과목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를 했다.
2018년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각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2.5점, 법제직 75점, 재경직 83.33점 등이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